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한편에 자리 잡은
뜨거운 애국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

 

   
▲ 이승빈/신한고 2학년
jenny1399@naver.com

지난 8월 2일 일본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고 선언한 이후 일본제품 불매 운동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시발점은 지난달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부터다. 정확히는 일본 측에서 수출 규제의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한일 간의 신뢰가 심각하게 손상되었다는 뜻만을 표출하며 밀어붙이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일본이 한국을 특정지어 일제강점기 강제노역과 관련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보복성 조치를 취한 것으로 한국에 대해 무역전쟁을 선포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국민들 또한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취지로 일본제품을 구매하거나 소비하지 않겠다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SNS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다. 운동 참여계층 또한 각양각색으로 넓어지는 추세인데, 심지어는 청소년들 또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한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세계로컬타임즈에 따르면 의정부고등학교학생연합이 7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은 어떠한 변명도 하지 말고 경제보복을 즉각 중단하라”며 “독립운동은 못 했지만 불매운동은 하겠다”고 불매운동 동참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평택지역 청소년들 또한 불매운동에 가담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 <평택시사신문>에 따르면 평택지역 청소년들이 7월 23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항일 결의문’을 발표했다.

‘독립운동은 못 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 이 한 문장에서만 보더라도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중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지 느낄 수 있다. 틀림없이 이번 사건은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한편에 자리 잡고 있는 뜨거운 애국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 정부의 부적절한 목적의 수단으로 한국이 이용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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