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8월 초까지 30일간 흐린 날 기록
병해충 발생 용이해 방제, 습해 예방 중요


 

 

 

평택시가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날이 잦아지자 일조량 부족으로 병해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8월 13일 농작물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7월부터 8월 초까지 비가 내린 날이 17일, 일조시간이 8시간 이하로 흐린 날이 30일을 기록했다.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농작물의 양분 생산량이 줄고 고온으로 인한 호흡에너지 증가로 작물의 면역이 극도로 약해 병해충의 발생이 용이하다.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밭작물이나 원예작물은 물 빠짐이 좋도록 이랑을 높여야 하는데 노지에서 재배하는 작물은 줄 받침대를 설치해 쓰러짐을 예방해야 한다. 많은 비로 겉흙이 씻겨 내려가 작물의 뿌리가 땅 위로 나왔을 경우에는 신속히 흙을 덮어주고 바로 세워줘야 한다.

또한 콩은 지금이 열매를 키우는 시기이므로 적용 약제를 활용, 노린재를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하고 콩과 다른 밭작물도 습해가 우려되는 포장은 20L당 60g의 요소 엽면시비를 시행해야 한다.

이형용 평택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농업환경팀장은 “모든 작물은 뿌리의 산소가 중요한 만큼 배수로를 재정비해 습해 예방, 쓰러진 포기 일으켜 세우기,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 북주기 등을 신속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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