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고 사망 기초생활수급자 ‘유품정리’

 

 

 

평택시 지산동주민센터가 8월 14일 연고자 없이 사망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유류품을 정리하고 집을 청소했다.

사망자는 자녀들과 소식을 끊고 홀로 생활하던 수급자로, 장례는 무사히 치렀으나 주거지의 유류품들이 방치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익명의 기부자에게 청소비용 20만원을 후원 받아 지산동 주민센터 직원, 청소업체, 지역주민과 함께 유류품을 정리하고 20여 년 동안 쌓여 있던 생활용품들을 정리했다.

송수강 평택시 지산동장은 “아무런 연고 없이 쓸쓸히 가신 분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준 지산동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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