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꽃캘리그라피, 9월 2~29일 웃다리문화촌 전시
11명 동호인 개성 살린 작품 60여점 관객 맞아


 

 

 

개성을 담은 멋진 글씨로 감성을 담아내는 캘리그라피 전시가 9월 2일부터 29일까지 서탄면 금각리에 있는 웃다리문화촌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흙꽃캘리그라피회원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캘리, 단풍들다’라는 주제로 민금옥, 권소자, 이미영, 정연희, 류선, 김종림, 하진숙, 손선희, 남화숙, 손명희, 박성희 등 11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캘리그라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기법과 소재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60여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프닝 행사는 9월 7일 진행된다.

송북동주민자치센터에서 취미로 캘리를 시작해 6개월에서 1년 반 정도를 공부한 회원들은 글씨를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문학 공부까지 곁들이게 되어 심신수양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전한다.

정연희 흙꽃캘리그라피동호회장은 이번 전시에서 기도문을 쓴 작품과 함께 자녀가 결혼할 때 선물로 주기 위한 작품으로 하얀 다기에 시를 쓴 작품 등 6작품을 선보인다. 그밖에도 회원들 작품으로 고무신에 글씨를 쓴 작품이나 사진기법을 활용한 작품 등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아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연희 흙꽃캘리그라피동호회장은 “캘리를 배우게 되면 단순히 글씨를 쓴다는 것보다 글씨에 마음을 담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며 “캘리를 쓰기 위해 책이나 시도 읽게 되어 정서적인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캘리그라피를 지도한 채미경 작가는 “이번 캘리그라피전시에서는 캘리의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도자기, 패브릭, 재활용품을 이용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며 “캘리의 차별화된 다양성과 작품성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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