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 토론회
유종문 감독, 킬러콘텐츠로 젊은 층 모아야


 

 

 

평택시가 축제 전문가를 초청, 관계 부서 공무원이 모여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칭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평택시는 지난 8월 21일 팽성국제교류센터 국제회의실에서 한미협력과, 문화예술과, 관광과, 국제교류재단 관계자와 축제·공연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와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주한미군의 여가 수요와 문화적 욕구는 증대되는 반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적어 미군 장병들이 타 도시를 찾는 현실을 반영, 상설공연거리 필요성 인식 공유와 경쟁력 있는 콘텐츠 발굴 방안 논의, 관계 부서 간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미군 문화를 활용한 킬러 콘텐츠 발굴 방안 ▲테마거리 등 거점 공간 조성 ▲이벤트·홍보 다각화 ▲타깃 설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에 참석한 유종문 축제·공연 기획 전문가 감독은 “평택시는 대도시와 견주어 인구와 접근성 등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인프라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면서 “미군이 보유한 특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끌어내 킬러 콘텐츠로 만드는 등 글로벌 문화를 원하는 젊은 층을 거리로 불러 모을 수 있도록 작은 부분부터 시도해 크게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평택시 관계자들은 “관계 부서와 기관이 협업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첫발을 뗀 만큼 콘텐츠 발굴과 인프라 구축, 전략적 홍보 등 공동협력을 위한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평택시만의 독특한 감성과 흥이 넘치는 특화거리 조성으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시 이미지를 높여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실수요자 중심의 사업을 추진하고 젊은 세대의 감각과 아이디어 도입을 위해 ‘한·미청년토론회’를 8월 중 시행, ‘젊은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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