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천수질개선대책특별위원회, 8월 29일 비교견학
부천 심곡천·일산호수공원·서울 청계광장 등 답사


 

 

 

평택시의회 통복천수질개선대책특별위원회가 8월 29일 부천 심곡천과 고양 일산호수공원,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등 3개소에 대한 비교견학을 펼쳤다.

이번 비교견학에는 이병배 평택시의회 통복천수질개선대책특별위원장과 김승겸 부위원장을 비롯한 김동숙·유승영·이윤하·정일구 의원과 평택시 관련 부서 관계자, 통복천 인근 주민대표 등 4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첫 번째 견학장소는 부천시 도심하천인 심곡천으로, 이곳은 1970년대와 80년대 하천을 덮는 복개공사를 해 상부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하부는 하수도로 활용해왔다.

이후 2017년 생태하천으로 복원, 수변공원으로 조성하면서 하천 주변 상습침수 문제가 해소되고 하천이 바람길 역할을 하면서 대기오염과 열섬현상이 완화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통복천수질개선대책특별위원회는 통복천에 접목할 좋은 사례로 판단, 이번 견학 일정에 포함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고양 일산호수공원은 수질이 2~3m 깊이의 바닥도 훤히 보이는 1급수로 관리되고 있다. 아울러 바닥 준설방식을 ‘무혼탁 준설공법’이라는 신기술 수질관리법을 채택해 우리나라의 대형 인공호수 수질관리 표준을 제시하고 있어 배다리생태공원 수질개선에 접목할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청계광장은 청계천으로 진입하는 공간으로서 촛불 분수와 2단 폭포, 전국 8도道를 상징하는 ‘팔석담八石潭’을 조성, 밤이면 멋진 경관을 빚어낸다.

또한 주말마다 ‘청계천문화페스티벌’이 열리며, 매년 다양한 콘텐츠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는 물론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유명해 통복천수질개선대책특별위원회는 통복천 복원사업에 적용 가능한 사항이 무엇인지 집행부와 통복천 인근 주민대표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특별위원회는 부천시 생태하천과, 고양시 공원관리과, 서울시설공단 시설관리 관계자들의 브리핑으로 ▲심곡천 복원 추진과정 ▲고양 일산호수공원 수질관리 방식 ▲청계광장 조성과 사후관리 등에 대해 자세히 청취, 통복천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꼼꼼하게 비교했다.

이병배 평택시의회 통복천수질개선대책특별위원장은 “청계광장 등 타 시·군 우수사례 3개소를 견학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서 “복원된 하천의 우수사례를 적극 활용해 통복천만의 특성을 살린 건강하고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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