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의례적 명절 인사 현수막 자제 요청
지난 설 명절, 평택시의원 전원 동참 ‘솔선수범’

평택시가 주요 도로변과 가로수에 게시하는 정치인들의 의례적인 명절인사 현수막을 이번 추석에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지난 8월 29일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해 추석, 평택시장부터 명절인사 현수막 게시 근절에 앞장섬으로써 대다수 정당과 정치인도 동참한 바 있다. 이전 설 명절에도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현수막 홍보비용 188만5000원을 평택행복나눔본부에 기탁하는 등 선진 광고물 문화 정착에 정치인들이 솔선수범한 사례가 있다.

우정식 평택시 주택과 광고물팀장은 “명절 분위기가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다수 시민은 밝고 쾌적한 거리를 기대하고 있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정치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16명의 시의원 전원은 새해·명절 인사 등 의례적 인사말이 포함된 현수막을 부착하지 않겠다고 지난 1월 14일 공표한 바 있다. 당시 정장선 평택시장도 평택시의원들의 이 같은 결정을 환영하며 명절 현수막 부착을 하지 않는 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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