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평택시민협치아카데미 개최
시흥시 지역화폐 성공사례 본 평택 협치


 

 

 

평택시가 시민이 참여하면 더 잘되는 정책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시민협치에 대한 공직자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 ‘평택시민협치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아카데미는 이재환 시흥시 지역화폐팀 주무관의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의 성공사례 강의와 평택사랑상품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재환 시흥시 지역화폐팀 주무관은 강의에서 “지역화폐는 법정화폐를 보완하는 대안화폐로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발행된다”며 지역화폐 발행 취지를 밝혔다.

또한 시흥시의 지역화폐 제도 성공요인으로 ▲시민사회 각계 24인으로 구성된 ‘시흥시 지역화폐추진위원회’의 사전 공동학습 ▲시민 눈높이에 맞춘 긍정적 참여유도 ▲지자체 최초 모바일 지역화폐 유통 ▲앱을 통한 결제와 정보교환 ▲사회적경제 기업제품의 판매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역화폐를 활용, 새로운 거래를 가능하게 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강의했다.

강의 후 이어진 토의 시간에 임경섭 통복시장상인회장은 “온누리상품권과 함께 평택사랑상품권의 판매와 유통이 상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통복시장 중심의 남부권 외에도 시 전체적으로 더 많은 시민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범수 전 평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제기한 ‘지역화폐의 지역경제 활성화 기능 외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역할’과 관련한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소비를 위한 지역화폐에서 재능·자원봉사·노동력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의 기능 확장 가능성에 대해 참석자들 간에 진지한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강의에는 평택시 일자리창출과 소상공인팀 관계자, 평택사랑상품권운영위원회 위원, 평택시협치회의 실무위원 등 관련 부서와 시민사회가 함께 참석해 평택사랑상품권의 활성화에 대한 민·관 협치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최윤수 평택시 정책기획과장은 “협치아카데미를 활용, 시민참여 정책의 효과가 더 높아질 수 있는 협치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며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협치아카데미는 ‘주민자치회 전환, 어렵지 않아요’를 주제로 9월 25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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