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6개 지자체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MOU
미세먼지 원인 정부대책 강력촉구, 충남도까지 구성원 확대


 

 

 

평택시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지자체들과도 공동대응에 나섰다.

평택시는 9월 5일 경기도와 평택·화성·이천·오산·안성·여주시 6개 지자체와 함께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협약식’을 개최하고 미세먼지 문제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서철모 화성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관계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남부권에 위치한 이들 6개 지자체는 2018년 기준 초미세먼지 나쁨 초과일수가 80일을 넘는 등 수도권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다. 지리적으로도 평택항이나 충남지역 화력발전소, 현대제철 당진제철과 같이 공통된 원인에 의해 미세먼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자체장들은 미세먼지 문제를 어느 한 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는 것에 공감하며 지난 4월 평택시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에 사전 합의했으며, 이번에 경기도와 함께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6개 지자체장들은 공동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서로의 역량을 결집해 인근 화력발전소와 제철소, 에너지 시설, 평택항 등 경기도 남부권 주요 미세먼지 원인들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강력 촉구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충남도의 시·군도 포함, 협의체 구성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미세먼지의 원인이 대·내외적으로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평택시의 개별적인 노력은 물론, 대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이 효과적”이라며, “경기도와 6개 지자체가 힘을 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인 ‘평택 푸른하늘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통해, 2018년에는 전년대비 연평균 농도가 8㎍/㎥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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