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평택 K-6 캠프험프리스 올굿 육군병원 헌정
68병상 규모 최첨단 시설, 연간 20만 명 외래진료 가능


 

 

2007년 이라크 파병에서 순직한 브라이언 D. 올굿 대령의 이름을 딴 브라이언 D. 올굿병원이 서울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 K-6 캠프험프리스 새 병원으로 이전했다. 브라이언 D. 올굿병원은 용산 미군기지 옛 제121전투지원병원(121병원)의 이름을 변경한 것이다.

미8군 제65 의무여단은 지난 9월 20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K-6 캠프험프리스수비대에 신축한 68병상 규모의 최첨단 브라이언 D. 올굿 육군병원에서 병원 헌정식을 가졌다.

이날 병원 헌정으로 서울 용산 121병원 건물은 당분간 그대로 두면서 축소 운영하다 10월 1일자로 폐쇄되며, 신축한 평택병원은 11월 15일부터 정상적인 외래 진료와 치료, 수술이 가능해진다. 

평택으로 신축 이전한 브라이언 D. 올굿 육군병원은 응급실동과 병실동을 환자가 이용하기 편리하게 설계했으며, 감염병 예방과 환자 의료정보 보안에도 최적의 환경으로 신축돼 연간 5000명의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 또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 물리의학, 재활센터, 출산·분만 환자를 위한 산부인과 등 최고의 의료시설이 마련돼 있다. 외래진료센터는 연간 20만 명의 외래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과 규모를 갖췄다.

브라이언 D. 올굿 육군병원은 평택지역 굿모닝병원, 평택성모병원과 의료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수도권에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등 20여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헌정식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등 한·미 양국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으며, 브라이언 D. 올굿 대령의 어머니 클레오 올굿 여사와 부인 제인 올굿 예비역 대령, 이국종 아주대학교 교수도 초대됐다. 

한편 이 병원의 명칭 ‘브라이언 D. 올굿병원’은 2007년 이라크에서 순직한 브라이언 D. 올굿 대령의 이름에서 따왔다. 올굿 대령은 2004부터 2006년까지 2년간 한국에서 복무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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