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道브리핑,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발표
수소생산기지 10개소 발굴 등 5대 추진 목표 설정
평택 LNG인수기지 활용, 수소클러스터 조성 계획


 

 

경기도가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LNG인수기지를 활용, 평택을 수소생산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9월 18일 경기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수소 산업을 ‘신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나선 가운데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도권 남부와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 허브로 구축, 평택과 안산, 화성을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한 CO2/미세먼지 Free Zone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수소생산기지, 배관망, 수소차, 수소충전소 등 각종 인프라를 확충, 환경과 산업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경기도를 수소에너지 산업 성장기를 주도하는 ‘글로벌 산업벨트’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이날 브리핑에서 ‘경기도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김재훈 경기도 환경국장은 “경기도는 수소 대량 수요가 예상되는 곳이자, 수소 관련 분야 집적도가 높은 곳으로 수소산업 활성화가 기대되는 지역임이 분명하다”라며 “경기도민 누구나 값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수소 산업을 미래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생태구축 기본계획’은 크게 ‘5대 추진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분야·20대 중점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경기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기지 10개소 발굴 ▲수소 배관망 100㎞ 확대 ▲수소차 13만대와 수소버스 4000대, 수소 충전소 200개소 보급 ▲수소 연료전지발전 1GW 기가와트 구축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육성 등 ‘5대 추진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 ▲누구나 수소를 사용하는 도민체감형 인프라 확대 ▲CO2-Free Zone 수소융합테마도시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 조성 ▲안전한 수소에너지 지원기반 구축 등 20대 중점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경기도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수소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11만 5000여 ㎡(3만 5000평) 규모의 평택 LNG인수기지를 수도권 남부권역과 중부권역의 거점형 수소공급허브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냉열을 이용한 액화수소’, ‘해외 그린수소’ 도입을 위한 수소 인수기지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평택, 안산, 화성과 협업해 ‘주력사업융합형 수소클러스터’를 조성, ▲평택-수소생산 거점지역 ▲안산-신재생에너지 ▲화성-자동차 등 각 지자체의 장점과 기업의 ‘R&D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높은 경기도의 특성을 활용해 수소산업 핵심부품 글로벌 R&D Hub 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도비 503억 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 6900억 원을 투입, 수소 관련 인프라 확충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2020년 실행계획 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한 뒤 클러스터와 수소융합테마도시 사업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기본계획’이 실현될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약 7만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약 5조 5000억 원의 경제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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