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긴급회의 열고 방역대책 상황실 가동
돼지사육 농가 58곳 소독 완료, 안중에 거점소독


 

 

 

평택시가 ‘ASF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17일 파주와 18일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단계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치하고 돼지농장 등 관련 시설과 차량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평택시도 9월 17일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 주재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24시간 ASF 방역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긴급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평택시는 지역 돼지사육 농가 58곳의 11만 4000두에 대해 소독 등 긴급방역을 시행했으며, 이동차량 소독을 위해 안중지역에 거점소독 시설을 설치·운영했다. 또한 광역방제기와 가축방역차량, 축협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돼지사육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을 중점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평택시는 축산인 모임 관련 행사와 음식물의 농장 반입도 전면 금지하는 한편, 돼지사육 농가 이상 유무에 대해 방역대책 상황실 근무자들이 매일 전화 예찰을 시행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SNS와 문자, 전광판 등 홍보채널을 적극 활용, 양돈농가 방문 자제와 소독 철저 당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한 농가 행동수칙 등을 전파하고, 돼지사육 농가주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홍석완 평택시 축수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 백신이 없어 평택에 유입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돼지사육 농가에서도 자발적인 축사 내·외부 소독, 외부인 방문 자제 등 행동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프리카돼지열병은 ‘OIE 국제수역사무국’과 ‘EFSA 유럽식품안전국’에서도 사람에게는 감염 우려가 없다고 밝힌 바 있어 사람에게는 절대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돼지고기는 시중에 절대 유통되지 않는 만큼 시민들은 안심하고 돼지고기를 섭취해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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