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긴급회의 개최, 주요 행사 일정 검토
9~10월, 평택농악·민요 공연 등 25개 행사 취소

평택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확산을 막기 위해 9월과 10월에 열리는 평택시 주요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평택시는 경기도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함에 따라 지난 9월 25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24시간 재난대책본부 확대 운영, 주요 행사 취소·연기 등 평택지역으로의 유입·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9월 25일 기준 취소가 확정된 행사는 모두 25개 행사다.

취소된 행사는 ▲9월 28일 평택시민과 함께 나누는 국악 이야기 ▲9월 28일 잔치잔치 열렸네 ▲9월 28일 임금님 만나러가는 길 ▲9월 28일 평택향교 추기석전대제 ▲9월 28일 퓨전팝오케스트라버스킹 ▲10월 20일 제13회 챔버오케스트라 ▲10월 25일 망궐례 상설체험 ▲10월 27일 제16회 챔버오케스트라 ▲10월 7일~11월 18일 소사벌야외조각전이다. 9월과 10월 평택민요 상설공연과 평택농악 상설공연은 모두 취소를 결정했다.

같은 기간 나머지 33개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평택호예술제’와 ‘제8회 원평나루 억새축제’ 등 8개 행사는 일정을 연기한다. ‘정태춘 박은옥 40주년 기념공연’과 ‘대한민국 삼봉서화대전’ 등 25개 행사는 취소 여부를 협의 중이다.

평택시는 연기된 행사들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신중히 검토해 취소 또는 재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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