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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4대 강력범죄 전국 최다 ‘치안 위기’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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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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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범죄가 가장 많아, 치안공백에 시민은 우려
인구 50만에 경찰서는 1곳뿐, 112 신고도 최다


 

   
▲ 전국 4대 강력범죄 발생 현황(2018~2019년 9월 말)[평택시사신문 그래픽] 20191009 김은정 기자

 

평택시가 전국에서 살인, 강도, 절도, 폭력 등 4대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이런 오명은 반려동물 안락사가 가장 많은 지역이 평택이라는 통계에 이은 또 한 번의 부끄러운 민낯이다.

인구 50만 명을 넘어선 대도시에 경찰서가 한 곳 밖에 없다는 점은 치안 수요 대비 치안 행정기구가 태부족이라는 문제점도 제기된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전국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전체 46만 4821건이며, 이중 평택시의 4대 범죄 발생건수는 6193건으로 경찰서 관할구역 기준 단일지역으로는 강력범죄 발생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택은 4대 범죄 중에서도 ▲폭력이 4106건 ▲절도 2064건 ▲강도 14건 ▲살인 9건으로 폭력이 전체 강력범죄 발생의 66.3%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에서 강력범죄 발생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인구가 50만을 넘어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서는 한 곳에 불과해 사실상 해당지역 치안을 모두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다. 경기도 전체 112 신고건수 1위 역시 평택경찰서가 관할하는 평택지구대였다.

4대 강력범죄 자주 발생하는 지역 상위 10위권을 살펴보면 ▲평택 6193건 ▲수원남부 5648건 ▲부산진 5609건 ▲부천원미 5531건 ▲서울 송파 5498건 ▲서울 영등포 5449건 ▲경기 의정부 5032건 ▲경기 오산 4964건 ▲안산 단원 4951건 ▲인천 미추홀 4726건 순이다.

반대로 강력범죄 발생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화성 동탄이었으며, 그 뒤를 울릉도와 경북 양양, 전북 장수, 전북 임실, 강원 양구, 전북 진안, 전북 순창, 경북 군위, 전북 무주 등이 순위에 올랐다. 화성 동탄경찰서는 개서한지 1년도 채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범죄발생이 적어서 수치가 낮게 나타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울릉도는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49건에 그쳤으며, 살인이나 강도 등은 같은 기간에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를 개별적으로 놓고 보면 살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영등포가 17건으로 1위였으며, 그 다음이 청주 흥덕, 청주 서원과 마산 합포가 12건, 경기 오산과 서울 강서가 각각 11건이었다. 강도는 부산진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중구 15건, 평택 14건, 오산·천안·광주남구·대구성서가 12건으로 집계됐다. 절도는 부천원미 2397건, 송파 2352건, 부산진 2342건, 영등포 2292건, 수원 남부 2283건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4대 강력범죄 발생건수는 지난 10월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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