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과채류 가공품·절임류 등 41개 식품 조사
먹거리 식품안전성 확보, 지속적 모니터링 실시

건조과일의 색을 유지하고, 포도주 제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표백제’가 기준치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9월 5일부터 30일까지 포도주, 과일과 채소 가공품, 건조농산물, 절임식품 등 경기도에서 유통되고 있는 41개 식품에 대한 표백제  6종의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모두 사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월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포도주 10종, 과일과 채소 가공품 10종, 건조채소 10종, 절임류 11종 등 모두 41개 제품 내에 포함돼 있는 ▲무수아황산 ▲아황산나트륨 ▲메타중아황산칼륨 ▲산성아황산칼륨 ▲메타중아황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등 표백제 6종의 함유량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41종에 포함된 표백제의 평균 함량은 포도주 0.100g/㎏, 과채가공품 0.153g/㎏, 건조채소 0.020g/㎏, 절임류 0.017g/㎏ 등으로 대부분 절반 이하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표백제는 식품의 색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호흡곤란, 재채기, 두드러기, 구토, 설사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식품유형에 따라 사용량이 제한‧관리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민들이 먹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이전 조사를 실시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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