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지역주민대표협의체와 간담회
관련 용역, 주민의견 반영해 이달 말 완료


 

▲ 미군 CPX훈련장 미군 소총사격장

 

평택시가 주한미군 반환예정공여지인 팽성 송화리 소총사격장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택시는 지난 10월 18일 팽성국제교류센터에서 11명으로 구성된 송화리지역주민대표협의체와 간담회를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공여구역 제공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장기간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한미군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됐다.

평택시는 현재 팽성읍 송화리 소총사격장 활용 방안으로 평택시 발전방향과 부합하는 의미를 추출하고, 지역주민이 제안한 사업방향에 대해 타당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지난 4월부터 예산 1966만원을 들여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소총사격장 활용방안 구상용역’을 추진해왔다.

현재 활용 방안으로는 ▲편의시설, 농촌 경관을 활용한 공원 조성 ▲메모리얼 파크 건립 등 관광자원화 ▲한미교류관 설립 ▲프로방스 빛 축제 등 정기 축제 개최 등이 논의되고 있다.

평택시는 이날 지역주민대표협의체가 제안한 방안에 대해서도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소총사격장 활용방안 구상용역’에 반영해 이달 말까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SOFA 규정에 따라 소총사격장 뿐만 아니라 팽성읍 송화리·남산리 일원 CPX 훈련장도 반환받기 위해 국방부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정부 NSC 국가안보회의도 이전 예정인 미군기지 26곳에 대해 조기 반환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팽성읍 송화리 소총사격장은 4만㎡(약 1만 2000평) 규모로, 송화1리 마을회관에서 남쪽 방향으로 500m가량 떨어져 있다.

CPX 훈련장은 27만 4000㎡(약 8만 3000평) 규모로, 훈련장 지하에 대규모 방공벙커가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