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해군2함대사령부 인근에 위치한 원정초등학교가 특별교부금을 확보함에 따라 오랜 숙원 사업인 체육관과 급식소 건립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지난 10월 22일 밝혔다.

원정초등학교는 지난해 11월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확정된 이후 시설이 낙후된 급식소를 함께 건립하기 위해 학부모와 지역구 경기도의원, 평택시의원, 주민, 관련 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 급식소 건립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원정초등학교는 ▲2018년 체육관 건립 교육부 특별교부금 12억 100만원 ▲2019년 3월 체육관 건립 평택시 교육경비보조금 5억 1500만원 ▲2019년 6월 체육관 건립 경기도교육청 목적사업비 1억 9400만원 ▲2019년 10월 급식소 건립 경기도교육청 목적사업비 22억 9655만원 등 모두 42억 655만원의 체육관과 급식소 동시 건축비를 확보했다. 

원정초등학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평택시 포승지역의 특성상 실내체육 공간이 부족해 교육과정 운영에 애로를 겪어 왔다. 또한 강당이 없어 입학식과 졸업식 등 학교 행사가 있을 경우 급식실 식당의 식탁과 의자를 치우고 행사장으로 활용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그나마 48년 이상 된 급식소 건물은 조리실이 반지하에 있고, 안전정밀점검 C등급 시설로 위생·안전에 취약한 상황이었다.

체육관과 급식소는 동시 건립 예산 확보에 따라 설계 과정을 거쳐 2020학년도 후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원정초등학교는 체육관과 급식소 건립으로 질 높은 교육 활동이 펼쳐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원정초등학교는 현재 19개 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해군2함대사령부가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재학생 중 80% 정도가 해군2함대 장병 자녀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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