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052억 원, 내수 시장 침체로 감소세
코란도 가솔린 등 상품성 개선 모델 투입 노력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모두 3만 1126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매출 8364억 원, 영업손실 1052억 원, 당기 순손실 107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10월 18일 밝혔다.

올 3분기 자동차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와 내수 시장 침체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각각 11.4%, 7.2% 감소세를 나타냈다.

다만, 누계 판매는 수출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0.8%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매출은 내수 시장 점유율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 3분기 손익은 판매 감소 여파와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 신제품 출시 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3개 차종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던 쌍용자동차는 3분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는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의 지속적인 추가 투입을 통해 판매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특히 지난 9월부터 코란도 M/T 수동 모델의 글로벌 선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예병태 대표이사의 유럽 순방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렉스턴 스포츠 수출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지난 9월 근로자 복지 중단·축소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선제적인 자구노력 방안에 노·사가 합의한 데 이어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산업수요 위축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로 손실이 확대됐다”며 “고강도 쇄신책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판매 확대 노력을 통한 경영 정상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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