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착한책방

 

 

 
▲ 한혜성 사서
평택시립 안중도서관

뉴스를 보면 연휴마다 인천공항 역대 최대 이용이라는 기사를 자주 보게 된다. 이런 뉴스를 볼 때 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한 생각이 들 것이다. 이유와 생각은 어찌됐건 여행이란 것은 안 좋은 것 보다 좋은 것이 더 많기에 뿌듯한 일들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은 에세이로, 자신의 원하는바와 맞지 않는 생활에서 벗어나 죽기 전 후회가 남지 않게 하고 싶은 일의 최소라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여행을 떠나 자신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눈치 많이 보고, 착한 척하고, 주변 반응에 민감하고,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자존감 낮고, 내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예전의 ‘주인공’에서 생각과 감정 그리고 욕구에 솔직해지는 지금의 ‘주인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본문 7p-

또한 인생에 있어서 누구에게 물어봐도 답을 얻기 힘든 질문에 대한 답도 공유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이 시대의 사람들이 처해 있는 상황이 자신의 탓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부분임을 잘 알려줌으로써 위로도 전달하고 있다.

본문에서 저자는 경험담을 통하여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이 계속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질문과 답을 주었다.

“이유는 사람들이 따라 하지 않기 때문이야. 조금 따라 하다가 금방 포기해버리는 거지. 사실 따라 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 대부분이 수긍과 동의를 할 뿐이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알텐데 왜 그럴까? 귀찮거든, 피곤하거든, 바쁘거든. 작가도 알고 있어. 제발 이번만은 따라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본문 152p-

도서관과 거리가 멀고 책과 거리가 먼 사람들에게는 쉽게 읽히고 접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를 추천하곤 한다. 이유는 시대에 흐름은 작은 시간낭비도 용납하지 않으며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하면 나를 발전시키고 소중한 정보를 얻을까에 더 비중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자기의 상황에 맞지 않는 분들의 경우 공감되는 부분이 크지 않은 수는 있지만 그렇다 하여 얻는 것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도서를 읽어보는 것은 큰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현명한 것은 아프고 나서 힘들고 나서 책을 읽고 위로를 얻는 것보다는 ‘행동’을 통해서 그러한 힘든 상황이 가급적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보다 더 현명한 준비라고 생각한다.

“다음이라는 말에 속지 마. 다음이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어. 그때 할 걸이라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해봐. 진작 할 걸이라고 후회하지 말고, 그냥 해봐. 버킷리스트처럼 거창하지 않아도 돼. 길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에게 다음에 보자고 했다면, 며칠에 볼지 정하기만 하면 돼. 그냥 해봐. 지금 해봐.”  -본문 1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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