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방음시설 설치사업’ 보조금 25억 지원
군 항공기 소음 피해로부터 학습권 보장받게 돼


 

 

 

평택시 방음사업의 일환으로 건립한 서탄면 금암리 서탄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해솔관’의 개관식이 지난 10월 25일 개최됐다.

서탄초등학교 해솔관은 ‘평택시 방음시설 설치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올해 1월 착공돼 당초 준공 예정이었던 2020년 2월보다 4개월가량 빨리 개관했다. 방음사업에 따라 건립된 체육관으로는 올해 6월 팽성초등학교 체육관에 이어 두 번째다.

방음시설 설치사업은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주민편익 시설사업으로, 군 항공기 소음으로 장기간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평택시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1930년 개교한 서탄초등학교는 그동안 K-55 평택오산미공군기지 비행장 소음으로 학생들의 수업과 체육 활동에 지속해서 피해를 호소해 왔다. 이에 학교 측은 총동문회와 서탄면 단체장들의 의견을 수렴, 평택시에 체육관 건립을 건의했다.

이에 평택시는 방음시설사업위원회의 심의와 국방부 협의를 거쳐 지난해 서탄초등학교에 체육관 건립을 위한 보조금 25억 원을 교부했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탄초등학교 체육관 개관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서탄면 주민 4000여 명과 지역에 입주한 250여 기업들의 여가활동에도 활용돼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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