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한자리, 김장김치 담가 어려운 이웃돕기
한국 문화 체험 행사, 미군과 가족 적극 참여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가 지난 11월 2일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김장김치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돼 이미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 한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이번 체험행사에는 평택시 팽성읍 K-6 캠프험프리스와 신장동 K-55 평택오산미공군기지에서 니콜 곤잘레스 주한미군 사령관 부인과 제스 프리텔 부사령관 등 주한미군과 가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처음 해보는 배추 속 넣기를 어려워하면서도 한국인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익숙해지자 매운 김치를 맛보면서도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 이날 만든 김치는 ▲평택시장애인회관 300포기 ▲팽성 햇살사회복지회 100포기 ▲청북 파란구슬지역아동센터 100포기 등 시설에 각각 전해졌으며, 나머지 200포기는 주한미군 가족들이 체험을 기념하는 의미로 시식할 수 있도록 나눠가졌다.

김수우·백정기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 공동회장은 “이날 행사는 단순한 체험행사가 아닌 한·미가 공동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행사에 참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미어린이문화교류협회는 앞으로도 이런 상생프로그램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안보의 요충지다. 또한 미군의 대규모 이전으로 미군과 가족 인구는 평택시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어 한미 상생은 평택시의 큰 화두로 자리 잡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