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이
실패할 것 같다 해도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면
도전해야 한다


 

 

 

 

   
▲ 김남훈/신한고 2학년
tizicer423@gmail.com

일론 머스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미국의 기업가이자, 엔지니어, 발명가이자, 투자자이다. 전기 자동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와 민간 우주선 개발 업체 ‘스페이스X’의 CEO이며 온라인 전자결제 시스템업체인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영화 ‘아이언 맨’에 나오는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로 불린다.

그는 현재 인류를 화성에 데려가려는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회사는 SpaceX, Tesla 등이 있으며 SpaceX에서는 2018년 로켓 팔콘 헤비에 테슬라 자동차와 우주인 마네킹을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다.

마네킹이 탄 테슬라 자동차는 이미 화성의 궤도를 벗어났고 현재도 우주를 여행하고 있다. 일명 Star man이라고 불리는데 태양계에 진주 같은 지구를 배경으로 찍힌 사진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경이로운 느낌마저 든다. 이 아름다운 광경은 저 검은 공허를 향해 도전하는 인류를 응원해주는 듯하다.

로켓을 쏠 때는 추진로켓이 필요하다. 추진로켓은 말 그대로 로켓이 우주로 나가도록 추진력을 내는 로켓을 말한다. 이 추진로켓은 자신의 역할을 다하면 떨어져 나가지만 일론 머스크는 2015년 지상으로 회수하는데 성공한다. 보통은 그냥 바다로 떨어지거나 다른 곳으로 떨어지기 마련인 추진로켓을 성공적으로 회수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실패한 줄 알았다가 성공한 것을 보고 자신의 SNS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멋진 일들을 통해 세상을 놀라게 하는 그의 꿈은 왜 화성으로 가는 것일까? 왜냐하면 그는 인류를 다행성 종(Multiplanetary-species)으로 만들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다행성 종은 하나의 행성에서만 사는 종족이 아닌 여러 개의 행성에서 사는 종족을 뜻한다. 어쩌면 그의 꿈은 너무도 현실적이지 못하고 이루기 무척이나 어려운 목표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그는 한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을 하느냐고 두려움 같은 것은 없냐고 질문 받았을 때, 그도 무척 많은 두려움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SpaceX, Tesla를 만들 때 거의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도 자신의 꿈이 무척이나 힘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그는 왜 이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만약 그 일이 거의 실패할 것 같다 해도 그것이 중요한 것이라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난 그의 이 말이 너무도 좋다. 그의 이런 생각이 지금까지도 계속 꿈에 도전하게 하고 그런 멋진 일들은 할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그가 이런 일을 해내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의 회사 SpaceX와 Tesla 모두가 거의 동시에 파산지경에 이르렀을 때가 있었다. 또한 SpaceX에서는 로켓발사를 3번 연속이나 실패했다. 그는 다음도 실패하면 5번째 도전을 할 돈이 충분치 않았지만 4번째에 성공했다. 이런 어려움에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그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그의 말 중 또 좋아하는 말이 있다. 그는 실패하거나 다시 나아가지 못해도 괜찮다고 한다. 우리(SpaceX)가 설령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멈춘다 해도 그걸로 충분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우린 충분히 중요한 일을 했고 또 나중에 다른 회사가 우리의 일을 받아 바통을 이어받아 계속 공을 앞으로 옮겨준다면 괜찮다는 것이다. “우리가 실패해도 우리가 한 일을 누군가 이어받으면 된다, 충분히 중요한 일을 했다”는 그의 말이 계속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다. 그의 가치관이 참 멋있다.

이후로도 포기하지 않고 화성을 향해, 저 공허하지만 눈부시도록 빛나는 별들과 행성이 있는 우주를 향해 나아가주길 바란다. 저 별들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동자는 그 별들에 빛나 우주와 같이 반짝일 것이다. 때론 우리의 눈동자에 별들을 잃어버려도 괜찮다. 그의 말처럼 또 나중에 누군가가 그 자신의 눈동자에 빛나는 별을 담아주면 되기 때문이다. Elon Reeve Musk, 그의 꿈을 응원하고 나중에도 꺼지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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