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평택 서부문예회관 대공연장
중학생 이상 관람, 1만원·학생 50% 할인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의 일대기를 담아낸 연극 ‘꽃들의 전쟁-청년 원심창 이야기’가 오는 11월 21일 오후 4시 30분 안중읍 평택시서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극단 ‘촌벽’이 육삼정 의거의 주역이자 일제강점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정부주의 사회실현 운동과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의 정신을 기리고 그를 기억하기 위해 마련한 이 무대는 지난 4월 이틀에 걸쳐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꽃들의 전쟁-청년 원심창 이야기’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해 경기도문화의전당가 주최하고, 경기도연극협회이 주관하는 ‘경기연극베스트6’에 선정됨에 따라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극단 ‘촌벽’은 대한독립을 위한 젊은 시절 원심창 의사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아나키스트의 신념을 통해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실패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고, 그 역사는 조국을 독립하는데 커다란 신념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극 중 원심창은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중동중학교에 입학했으나 3·1만세운동 이후 학업을 포기하고 낙향한 후 동경으로 떠나게 되고 이후 독립운동과 더불어 변절자들을 타도하는데 열정을 쏟는다. 일본을 떠나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던 중 ‘육삼정의거’를 계획한 원심창 의사의 모습도 수준 높은 배우진이 현장감 있게 재연할 예정이다.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정운봉 한국연극협회 평택지부장은 “청년 원심창의 실패는 단순한 실패가 아니라 지속해서 실행해야 하는 혁명”이라며, “오늘날 청년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원대한 꿈을 이루라는 조언으로도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꽃들의 전쟁-청년 원심창 이야기’는 중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1만원이다. 학생의 경우 50% 할인 받을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극단 ‘촌벽’으로 전화(010-2978-1444)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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