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의원, 평택SOFA지원센터 예산 확보
9억 3700만원 예산안 통과, 민·군교류 확대 기반

평택SOFA국민지원센터의 2020년도 예산안이 당초보다 6억 9300만원 증액된 9억 3700만원으로 통과돼 센터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주한미군 홍보대사 프로그램’이 보다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11월 7일 평택SOFA국민지원센터 사업 2020년도 예산안 9억 3700만원이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보다 6억 9300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간의 우호적 민·군 교류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주한미군과 가족이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도 대한민국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SOFA국민지원센터는 주한미군의 평택이전에 따라 2016년 9월 22일 외교부 소속으로 개소했다. 센터에 관한 2020년도 증액된 예산안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지방자치단체 경상보조를 통한 평택시 굿네이버 프로그램 국비 매칭 지원 ▲청장년 서포터즈 운영 ▲SNS 홍보물 제작 ▲민·군 관계 연구용역과 신규 사업 등이다.

특히 ‘청장년 서포터즈 사업’은 미군과 지역사회의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교류증진을 위해 약 100여명 규모의 청장년 서포터즈를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평택시는 경상보조에 책정된 예산으로 주한미군과 가족 등 연간 6만여 명이 참여하는 한·미 교류 프로그램과 한·미어울림축제 등이 포함된 ‘평택시 굿네이버 프로그램’ 운영에 국비 매칭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주한미군의 80%가 평택에 주둔하는 시대에 평택에서 주한미군 홍보대사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외교부와 협의하고 관련 예산이 증액될 수 있게 노력해 왔는데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근무한 후 미국과 전 세계로 복귀하는 주한미군의 특수성을 활용한다면 미국과 외국 국민들이 우리나라를 보다 깊이 이해하게 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원유철 국회의원은 지난 4월 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공공외교 차원에서 추진키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평택시와 함께 연 3만 명에 이르는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임기를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대한민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예술을 알리고 K-POP, 드라마 등 한류를 전하는 대한민국 홍보대사가 되는 방안을 본격 논의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