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세상에 내민 따뜻한 손”

 

이경자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 솔선수범 봉사 빛나
박용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協 재무국장, 적십자정신 실천
김학빈 평택시 주거자활팀장, 사회적 배려계층 일자리 창출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시민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 귀감

 

마하트마 간디는 ‘한없는 봉사를 제공할 수 있는 인간은 무한히 존귀해질 것이다’라는 말로 봉사와 헌신의 가치를 전했다. <평택시사신문>은 우리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위대한 헌신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평택봉사대상’을 제정하고 철저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지역을 아름답고 훈훈하게 만들어 준 ‘제4회 평택봉사대상’ 영광의 얼굴을 <평택시사신문> 창간 8주년 특집호 지면에서 만난다.  - 편집자 주 -


 

 

■ 원로 3인, 공정한 심사로 수상자 선정

박종승 평택호스피스선교회 대표회장
박철순 평택문화원 부원장
이종복 평택대학교 명예교수


<평택시사신문>은 ‘이 시대 평택의 참 봉사자를 찾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3개 부문 ‘제4회 평택봉사대상’ 후보자를 공모한 후 11월 8일 지역사회 명망 있는 원로 3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를 의뢰했다.
3명의 심사위원들은 충분한 대화와 의견 교환을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최종 수상자를 가려냈다. 이날 ‘제4회 평택봉사대상’ 심사에서 심사위원장은 ▲박종승 평택호스피스선교회 대표회장이 맡았으며 ▲박철순 평택문화원 부원장 ▲이종복 평택대학교 명예교수가 심사위원을 맡았다.
제4회 평택봉사대상은 ‘지역사회봉사부문’ ‘공무원부문’ ‘의정부문’ 등 3개 부문 후보자를 공모했으며,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심사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은 ‘지역사회봉사부문’ 2명, ‘공무원부문’ ‘의정부문’에서 각각 1명 등 모두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만 원이 주어진다.
부문별 수상자는 ▲평택남부노인복지관이 추천한 지역사회봉사부문의 이경자 평택남부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가 추천한 지역사회봉사부문의 박용민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협의회 재무국장 ▲사회적협동조합 평택지역자활센터가 추천한 공무원부문의 김학빈 평택시 생활지원과 주거자활팀장 ▲평택시의회에서 추천한 의정부문의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등 4명이다.
‘제4회 평택봉사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종승 평택호스피스선교회 대표회장은 “지역 언론사가 주최해 지역의 숨은 봉사자들을 발굴·시상하는 일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역에서 오랫동안 봉사에 헌신한 분들의 이야기가 지역사회 봉사 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사회봉사부문
   이경자/평택남부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


“봉사는 내 삶의 활력소입니다”

2002년부터 봉사, 지금까지 이어져
노인들도 봉사하면 젊음·활기 되찾아


 

 

“나보다 더 나은 분들도 많을 텐데 내가 선정됐다니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2002년부터 남부노인복지관 식당봉사를 시작했습니다. 내가 직접 봉사를 하다 보니 봉사라는 것이 내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봉사하던 사람이 중단하면 삶이 죽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움직임이 많은 일은 어렵지만 지금도 작은도서관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어도 밖에 나와 봉사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서 가족들도 좋아합니다. 노인들도 집에만 있지 말고 밖에 나와 활동하면 젊음과 활기를 찾을 수 있다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경자 어르신은 2002년 평택남부노인복지관 회원으로 등록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복지관 안내데스크, 작은도서관, 경로식당 식수 체크 등의 봉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전문 자원봉사자로서 지역복지시설, 보육시설 등을 다니며 숲생태 해설, 동화구연 봉사 등을 활발히 해 왔다. 또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공공형 일자리에 참여했으며, 평택남부노인복지관에 있는 작은도서관에서 근무하면서 근무시간 외에도 자원해서 작은도서관의 도서 대출을 관리했다.
지역사회 저소득 노인을 위한 도시락배달 봉사를 하며 소외된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주었으며, 특히 평택사랑 실천으로 기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을 높이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여든이 넘은 나이로 거동이 불편해지자 앉아서 할 수 있는 식수 체크 봉사로 활동을 전향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오는 모습은 다른 봉사자들에게도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지역사회봉사부문
   박용민/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협의회 재무국장


“봉사는 세상과 소통하는 창문”

봉사를 통해 이웃을 알고 아픔 함께해
따스함과 배려와 존재의 기쁨 돌려받아


 

 

“먼저 권위 있는 지역언론사인 <평택시사신문사>의 봉사대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봉사란 세상을 보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문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 창문을 통해 이웃을 알고, 따스함을 나누며, 아픔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창문을 통해 따스함과 배려와 존재의 기쁨을 다시 돌려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그 따스함을 놓지 않기 위해 열심히 그 창문을 두드리며 드나들 것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사에 대한 긍지를 갖고 참봉사에 더 매진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박용민 재무국장은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도 평택울타리봉사회 회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각종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희망풍차 결연, 노인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의 따뜻한 이웃이 되어주는 등 적십자의 사랑과 봉사 정신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헌혈의 집 봉사활동, 독거 노인 무료급식과 세탁 봉사, 장애 미취학 아동의 나들이 봉사와 무료 급식봉사, 지역사회 환경정화 활동, 조손가정 사춘기 소녀들의 초경맞이 봉사활동으로 어머니의 부재를 채워주었으며,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월 2회 방문 봉사를 통해 주방 도구, 밑반찬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홍수나 설해 복구 활동은 물론이고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안산 단원고등학교로 달려가 유가족들을 도우며 위로했고,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인도주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등 주변 봉사자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 공무원부문
   김학빈/평택시 생활지원과 주거자활팀장


“고등학교 때부터 이어진 봉사에 보람”

사회복지사 2급, 저소득 일자리창출 관심
소외받는 분들의 일자리 많아지도록 노력


 

 

“저의 사회봉사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교 시절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돕는 일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15년 전, 신평동주민센터로 새로 발령받았을 때도 그랬고, 생활지원과 주거자활팀장을 맡게 되면서 저소득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고 힘들어 하는 분들의 소중한 사회적일자리가 우리 평택시만이라도 곳곳에 널리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학빈 팀장은 30년 이상 평택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매사에 근면 성실한 모습으로 타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특히 2017년 2월부터 주거자활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회적배려 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평택시 청사 내에 주차장 공유부지를 활용해 전국 최초로 고정식 세차장 부지를 마련하고 발달장애인과 자활대상자를 위한 세차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평택시 사회복지기금 중 자활사업에 예산을 지원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 후원금을 유치해 배다리도서관 북카페를 조성하고 취약계층 자활근로자 1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섰으며 평택시 청사 내 자활생산품 전시장을 마련했고, 평택서부발전본부 사택아파트 내에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앞장서서 노력했다. 평택시 공공자전거 무료대여소 설치 운영을 제안해 평택시에서 노력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추경예산에 반영하고 기업 후원까지 이끌어 자활근로자 1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배려계층의 자활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 왔다.

 

 

■ 의정부문
   권영화/평택시의회 의장


“지역발전 위해 시의원들과 노력할 터”

시의원 직책 특권이 아닌 시민의견 전달자
내가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봉사


 

 

“시의원이라는 직책은 특권이 아니며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중지를 전달하는 전달자입니다. 이것이 제가 바라는 기초단체 의원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 모두가 내가 있는 자리에서 시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지만 가장 효과적인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봉사대상은 저 혼자만의 상이 아니라, 평택시의회 모든 의원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며, 시민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권영화 의장은 평택시의회 6~8대 시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가는 소통간담회를 개최해 주민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또한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실천하는 등 평택시의회 의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자전거를 활용한 콘텐츠개발연구회, 평택사회복지정책연구회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 마련과 시정발전 정책제시 등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주한미군관광문화대책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해 집행부의 건전한 견제와 감시자로서 민의를 대변해 왔다.
삼성전자 평택고덕산단 입주에 따른 평택시 지역발전을 위한 방향 제시와 지역 인력 채용확대, 지역 상생발전 프로그램 운영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평택시의회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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