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예산 1조 6623억보다 1743억 증가
12월 19일, 평택시의회 본회의 최종 확정


 

 

 

평택시가 2020년 살림살이 규모를 1조 8366억 원으로 편성해 예산안을 평택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평택시 본예산과 비교해 10.48%, 1743억 원 증가한 규모로, 오는 12월 19일 제210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에 따라 금액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11월 19일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김이배 평택시 기획조정실장이 ‘2020년도 평택시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제안설명을 진행했다.

이날 제안설명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 4627억 원, 특별회계 3739억 원 규모로 구성됐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는 ▲지방세·세외수입·보전수입 등 자체재원이 6663억 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국고보조금·지방채 등 의존 재원은 7964억 원이다.

지방세의 경우 일본의 경제보복 여파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침체로 지방소득세가 지난해보다 47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세출예산은 ▲정책사업비 1조 2322억 원 ▲인력운영비 등 행정운영경비 1809억 원 ▲특별회계와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496억 원으로 편성했다.

정책사업비는 자체사업 7877억 원, 국·도비 보조사업 6750억 원으로 구성됐다. 자체사업은 평택시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뜻하며, 올해 7321억 원보다 556억 원 증가해 7.59%의 증가율을 보였다.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5254억 원으로 전체 35.92%를 차지했으며, ▲일반행정 2708억 원 ▲도로·교통·안전 1746억 원 ▲환경 1403억 원 ▲공원·도시재생 1283억 원 ▲농림해양수산 841억 원 ▲문화체육관광 669억 원 ▲교육 393억 원 ▲산업·경제 330억 원으로 편성됐다.

평택시는 2020년 재정운용방향으로 시민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5대 중점 분야를 설정해 ▲배려중심 복지 도시 5157억 원 ▲시민과 소통하는 균형발전 도시 3853억 원 ▲삶의 질이 높은 도시 2620억 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1842억 원 ▲풍요로운 경제 도시 1155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2020년도에는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 사람 중심 복지도시 구현, 지역 균형발전과 대중교통 개선, 교육 혁신과 주민자치 역량 강화, 행정의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장을 비롯한 평택시 공직자는 시정 현안들을 평택시의회, 시민 여러분과 충분히 협의하고 소통하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해금 평택시의회 의원은 ‘혈세 낭비를 막아 냅시다’라는 제목으로 7분 자유발언을 했다.

또한 내년 평택시 살림살이 예산을 1차적으로 심의할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홍선의·이윤하·강정구·최은영 의원과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곽미연·김승남·김동숙·이해금 의원이 선임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2020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2020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안’, ‘201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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