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평택농악의 우수성 알리는 전도사 역할 톡톡
2004년 창단, 꾸준히 기량 향상 선보인 모범 동아리
평택에서 활동하는 풍물동아리 ‘평택풍물단’이 지난 11월 3일 대전광역시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웃다리풍물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장원을 수상해 전국 각지에 평택농악의 우수성을 알렸다.
평택풍물단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로 지정된 평택농악을 잇기 위해 평택농악보존회가 진행하는 일반강습 과정 수료생들이 모여 2004년에 창단해 활동하고 있는 시민동아리다.
평택농악에 대한 열정과 열의를 바탕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재능을 연마해 스스로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것은 물론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는 모범단체이기도 하다. 3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30여 명으로 구성된 평택풍물단은 평택시에 있는 노인요양원이나 어린이집, 공동주택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풍물농악단은 창단 이후 꾸준하게 기량을 향상시켜 왔다. 특히 지난 2013년에는 전국시민문화동아리한마당 국악부문 우승과 전국전통연희문화동호회 경연대회 우수상, 대한민국농악축제 전국웃다리농악대회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도에는 판페스티벌 우리가락두드림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했다.
이규헌 평택풍물단장은 “평택풍물단은 평택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시민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를 마련한 만큼 평택농악보존회에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지원사업이 좀 더 확장돼 더 많은 시민동호회가 함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평택농악을 사랑하기에 평택농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자기개발의 성과를 확인하고 단원들의 화합을 통해 장원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평택시의 모범적인 시민동호회로 꾸준한 기량연마와 화합을 이루며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면서 평택의 문화, 열정,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 주최로 열린 이날 경연대회는 ▲장원 평택풍물단 ▲차상 화천농악보존회 ▲차하 충청웃다리농악보존회 ▲참방 산성풍물단 ▲장려 대전구봉풍물단이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