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관리 철저해야
유치원·어린이집·산후조리원 등, 겨울철 환자 증가


 

 

 

평택시가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증가 시기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감염증 입원환자는 최근 4주간 125건에서 278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앞으로도 추운 겨울철에 환자발생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RSV 감염증은 대부분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지만, 6세 이하 영유아와 면역저하자,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주로 겨울철에 기침이나 재채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 등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 보육시설과 산후조리원 등은 RSV 감염증 전파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선천심장 기형아, 조산아, 개심술 직후의 소아, 특히 면역저하 환자에서 RSV 폐렴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50%이상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를 자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컵, 식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평택시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RSV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신생아와 영유아 접촉 전·후 올바른 손 씻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및 올바른 기침예절 준수 등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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