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제147회 다사리포럼 개최
제10회 민세상 수상자 정윤재 교수 강연


 

 

 

평택 출신 민족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정신과 평생학습 실천 활동 계승하기 위해 매월 열려온 다사리포럼이 ‘안재홍의 열린민족주의와 국제도시 평택의 정체성’을 주제로 제147회 강연을 개최했다.

지난 11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강연에는 제10회 민세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강단에 올랐다.

이날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안재홍기념관을 설립해 시민이 민세의 정신을 배워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훌륭한 시설을 건축해 그 자체가 중요한 문화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아동과 주한미군 자녀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아이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사리 리더십을 갖추기 위해서는 ▲첫째, 몸을 움직여 사람을 만나고 ▲둘째, 먼저 질문할 수 있어야 하며 ▲셋째,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정신이 이 세 가지 자세에서 비롯한다는 것이다.

또한 “평택은 다사리가 실천될 수 있는 토양을 가지고 있다”며, “평택이 소통 정치의 중심지가 되도록 모든 시민이 노력해 ‘평택형 소통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안재홍 연구 1세대로 평가받고 있다. <안재홍 평전> 저술을 비롯해 국제적 민족주의론과 다사리국가론, 문화건설론 등 40여 년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재홍 선생이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또한 주체적 입장에서 세종을 비롯한 전통사회 지도자에 대한 재발견과 해방 이후 주요 정치 지도자에 대한 심층연구를 통해 한국 정치 리더십 연구 분야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민세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제10회 민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YMCA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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