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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항여객터미널 9억 원 투입
허훈 기자  |  ptsisa_hoo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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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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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평택항 입출국 불편해소 방안 발표
내년도 예산, 10.5% 상승한 1조 8366억 편성
평택시문화재단 임원 임명, 공정·투명성 최우선

평택시가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의 입·출국 시간이 장시간 정체돼 국제적 망신이라는 언론보도가 잇따르자 예산 9억여 원을 확보하고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평택항이 국책항만인데다 여객터미널의 경우 신 터미널을 조성하고 있고 국제선사 운항 일정 조정으로 해소 가능한 사안에 10억 원에 가까운 평택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11월 1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입출국 불편해소 대책 방안’과  ‘2020년도 예산안’, ‘평택시문화재단 임원 임명 절차’를 발표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평택~대룡간 노선 재취항 이후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이 9월 대비 49%까지 증가했다. 이후 터미널 운영이 과부하 되자 출·입국 수속 지연과 휴게 공간 부족 등 이용 불편으로 관광객과 상인은 물론 선사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지난 11월 13일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의동 국회의원, 김태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세관·검역·출입국관리 등 CIQ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평택시는 우선 다가오는 동절기에 대비해 이용객들이 대기할 수 있는 휴게시설 확충에 예비비 4억 35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휴게시설은 평택항마린센터에 559㎡(약 169평) 규모로 조성된다.

빠른 출입국 수속을 위한 자동출입국심사대 3대도 2020년도 본예산에 4억 5000만원을 반영해 조속히 설치하기로 했다. X-ray 검색대와 출국 심사대 재배치, 출국장 확장에도 예산 1억 원을 반영할 계획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국제선사 운항일정·탑승인원 재조정과 신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건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인력 증원이 시급한 수원출입국·외국인청 평택항만출장소 등 CIQ 기관들의 인력 증원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유의동 국회의원은 법무부 인원 증원과 신 국제여객터미널 조기 착공 등 중장기적인 과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도록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2020년도 예산으로 올해 예산보다 10.5%, 1743억 원 증가한 1조 8366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4월 이전 출범을 앞둔 평택시문화재단 설립과 관련해 임원 임명 절차를 설명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른 인재 영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평택시 2020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전체 1조 8366억 원 중 일반회계가 1조 4627억 원, 특별회계가 3739억 원으로 환경·지역개발분야 예산이 크게 증가했다.

평택시는 2020년 5대 중점 분야인 ▲삶의 질이 높은 도시 2620억 원 ▲풍요로운 경제도시 1155억 원 ▲배려중심 복지도시 5157억 원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1842억 원 ▲시민과 소통하는 균형발전도시에 3853억 원을 각각 편성함으로써 시민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는 재정을 운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문화재단은 공기업 인사 기준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임원을 공개모집 중이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12월 중 대표이사와 비상임 이사 12명, 비상임 감사 2명 등 모두 15명을 추천하게 된다. 당연직 이사는 김이배 평택시 기획조정실장이 유일하다.

평택시는 평택시문화재단이 설립되면 ▲3개 권역 문화예술회관 운영·관리를 시작으로 ▲2020년 예술인광장 ▲2021년 한국소리터 ▲2021년 팽성예술인 창작공간 ▲2022년 평화예술의전당 등을 맡아 단계적 운영한다.

또한 ▲평택 대표문화 콘텐츠 개발 ▲기획공연 ▲문화 협치를 통한 역량 강화 ▲평택예술가 자생력 강화 ▲생활문화 보급 등 전문가들에 의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평택시는 오는 12월 추진하는 ‘지역문화진흥 종합계획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춘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 문화도시 공모 등 정부 시책과 부합하는 문화자치를 실현해 정부사업비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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