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화양지구조합, 안중대로 1-1호선 조기개설 추진
사업비 전액 화양지구조합 부담, 평택시 행정절차 진행


 

 

 

평택시가 화양지구조합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평택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사업(나-노선)인 안중대로 1-1호선 조기 개설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택지개발 등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사업에서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아파트 입주 시기에 비해 진입도로 기능을 담당하는 도로 개설이 지연돼 입주민이 교통 불편을 겪는 것이었다.

이에 평택시는 화양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화양지구 광역교통개선사업 조기 개설을 목표로 삼아 지난 2년 간 화양지구 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위·수탁 협약을 이끌어 냈다.

이번 위·수탁 협약이 체결된 노선은 화양지구 동측에서 안중 기존 도심지인 현화지구, 송담지구를 경유해 국도 39호선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연장 2.4㎞를 6차선으로 확장하며, 사업비 44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전액은 화양지구 조합에서 부담하며 평택시에서는 설계검토, 보상,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화양지구 광역교통개선사업은 이번에 협약이 체결된 나-노선 이외에 국도 38호선 확장과 입체화(가-노선), 화양지구 남측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광역교통개선사업과 연결되는 도로개설(다-노선) 등 3개 노선이다. 이번에 협약 체결된 노선 외에 2개 노선도 적기 개설을 위해 사전 행정절차 이행 후 도로관리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평택시가 협약을 체결해 시행하기로 사전 협의된 상태다.

한편,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지난 2018년 8월 환지계획인가 후 현재 지장물 보상과 문화재 조사 중이다. 최근 사업 청신호라 할 수 있는 안중출장소 이전이 올해 9월 확정됐고, 10월에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11월에는 조합원들의 환지용지와 체육시설 확보를 위한 개발계획이 변경 고시되는 등 내년 3월 기반시설공사 착공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 서부지역 생활권의 한 축으로서 평택항만 배후 주거단지 역할을 담당할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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