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 정착 노력, 사업보고회로 알려
<비꽃> 시집 출판기념회, 참석자 마음 울려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가 11월 29일 죽백동 JNJ웨딩홀에서 2019년 한 해 동안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했던 시간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사업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은 지난 한 해 동아리 활동으로 진행했던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시 쓰기 과정의 결실을 담은 시집 <비꽃>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은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지역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한 운영위원회와 정착도우미, 자원봉사단, 하나축구단, 후원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했다.

오프닝 순서를 장식한 평택시여성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행사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내 마음의 폰시학교’를 통해 시집까지 출간한 수강생들은 각자 자신의 시를 낭송하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북한이탈주민은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는 마음을 담았으며 성공적인 정착에 대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경기남부하나센터 운영위원회와 ‘내 마음의 폰시학교’ 수강생들은 각자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을 하나센터에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소태영 경기남부하나센터장은 “한해 경기남부하나센터를 지원하고 협력해주신 분들과 특히 북한이탈주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인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뤄가는 데 노력하겠다. 평택시민도 북한이탈주민과 경기남부하나센터가 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하나센터는 평택, 오산, 화성, 안성 등 경기남부지역에 거주하는 260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의 거주지 정착을 위해 전입 지원, 정착도우미, 초기집중교육, 지역적응 지원, 지역주민 교류, 취업지원, 네트워크 등 다양한 서비스지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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