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사신문에 2년 연재한 글 모아 책 펴내
<평택사람들의 길>, 평택을 이해하는 기초자료


 

 

 

평택지역 곳곳을 발로 뛰며 평택의 지역사를 다양한 책으로 기록해 온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이 이번에는 <평택시사신문>에 2년 동안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평택사람들의 길>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평택문화원에서 출간한 책에는 평택의 길과 주막, 나루와 포구, 민중들의 애환이 서린 삶의 현장, 도시의 골목길 등으로 구분해 평택지역에서 살아가던 옛 선조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아냈다.

과거 평택지역은 지리적으로 복잡했으며 바다와 하천에는 나루와 포구를 두어 육로와 물길을 연결했다. 소로와 중로는 민중들의 생명의 길이자 희망의 길이었고 대로는 한양으로 가는 과객에게는 출세를, 지방으로 낙향하는 선비에게는 귀거래사를 꿈꾸게 했다.

<평택사람들의 길>은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는 만큼 평택지역의 길을 연구하는 이들에게는 기초자료가 되고 평택의 역사와 문화를 알고자 하는 시민들에겐 유익한 안내서가 되며, 아직 평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는 평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그동안 <평택시사신문>을 통해 연재한 저자의 글을 보고 교감하면서 평택사람들의 삶의 희로애락은 물론이고 과거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안목과 지혜를 가질 수 있었다”며, “책을 통해 우리지역 삶 속의 추억과 그리움을 찾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은 “길과 주막, 고개, 나루와 포구 곳곳에는 역사의 편린들이 남았다. 땀 냄새 나는 민중들의 이야기, 시인 묵객의 글과 시도 남겨졌다”며, “자료를 찾고 이야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힘들고 고생한 일도 많았지만 모쪼록 이 책이 평택시민들의 역사상을 넓혀주고 평택 지역사 발전에 작은 주춧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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