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코센터 관련 간담회 연이어 진행
평택시·평택시의회에 개선방안 마련 촉구


 

 

 

평택시민환경연대가 12월초 정상 가동을 시작한 평택에코센터를 직접 방문한 데 이어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유병우 평택시 환경농정국장과 연달아 간담회를 하는 등 평택에코센터 운영개선방안 마련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평택시민환경연대는 지난 12월 3일 고덕면 해창리 평택에코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고 평택시 관계자와 민간사업자인 한솔이엠이 관계자에게 시민과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공유해달라고 요구했다.

12월 12일에는 평택시의회 의장실에서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과 평택에코센터 운영개선방안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명수 평택시민환경연대 공동대표는 “평택에코센터 운영계획 등에 관한 평택시의 설명이 전혀 없었다”며, “폐기물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회와 간담회가 필요하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 할 수 있는 민관협의체 등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평택에코센터가 정상가동을 시작했지만, 배출가스 현황 등 정보 제공이 미흡하고, 다른 지역 시설과 달리 교육·홍보 기능이 너무 취약하며, 주민편익시설이 열악하다”며, “타지자체 시설처럼 시민이 자주 찾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은 “환경시민단체들이 제시한 의견들을 평택시 행정부에 전달하고, 의정 활동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평택에코센터가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시설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가자”고 당부했다.

평택시민환경연대는 12월 16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유병우 평택시 환경농정국장을 비롯한 평택시 관계 공무원과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차화열 평택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는 “평택에코센터 감시원을 증원할 필요가 있다. 아산자원순환센터는 평택보다 규모가 작지만, 평택보다 많은 8명의 감시원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질과 대기 전문가도 포함시켜 실질적인 관리와 감시가 이뤄져야 하며,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시설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종건 시민사회재단 공동대표는 “현재의 고덕에코센터를 인정하고 미래적인 시각에서 민관의 역량을 반영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주도면밀히 점검·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분리배출을 위한 시민 참여, 치밀한 감시체계, 100개가 넘는 초·중·고 학교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교육장 등의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병우 평택시 환경농정국장은 “평택시민환경연대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협치로 잘 풀어나갔으면 한다”며, “조례 개정 시 평택시의 특성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희 평택시 자원순환과장은 “감시원 증원 건은 타 지자체의 사례를 알아보겠다”며, “환경시민단체의 의견 수렴을 위해 평택시와 운영사 그리고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실질적인 정책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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