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뉴딜300 선정, 모두 145억 투입 예정
노을전망데크·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설치


 

 

 

평택시가 현덕면 권관항에 국비 102억 원을 포함한 예산 145억 원을 투입해 노을을 테마로 하는 어촌마을을 조성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월 12일 ‘2020년 어촌뉴딜300 공모 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평택시가 제출한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노후화된 어항주변 경관 개선을 통해 해양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권관항 어촌 정체성을 향상하는 등 어촌경제와 상권 회복,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등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덕면 권관리에 위치한 권관항은 다양한 해양자원과 지리적 장점으로 관광객이 찾아왔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평택항 개발과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39호선 개설로 권관항이 거치지 않는 지역으로 변해 현재는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히 낙후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평택시는 권관항 활성화를 위해 올해 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지역주민과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이뤄진 협의체를 구성, 지속적인 협의와 의견 수렴으로 권관항에 최적화된 사업계획을 만들어냈다.

사업계획에는 권관항의 시설 현대화로 어촌기능을 회복하고 어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권관항 이야기가 흐르는 어촌풍경으로 회복하다’라는 비전과 함께 어촌어항의 기능 강화, 해양관광 활성화, 주민역량 강화 방안이 구체화 됐다.

세부계획에는 ▲노을전망데크 설치와 호안정비 등 어항 주변 경관 개선 ▲노을휴게공간 조성과 노을전망대 연결교량 설치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와 같은 하드웨어 부문은 물론, ▲어촌공동체와 리더양성 시스템 구축 등 소프트웨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박판규 권관리어촌계장은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협조해 많은 사람이 찾는 지역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 주변에는 평택호관광단지, 권관리 수변친수공간 조성, 국민여가캠핑장 조성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많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과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상승효과를 일으켜 권관항이 과거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촌뉴딜300 사업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혁신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낙후된 어촌의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70개소에 이어 2020년 신규대상지 120개소 등 2022년까지 모두 300개소를 선정, 2024년까지 국비 2조 1000억 원과 지방비 9000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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