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변경 위한 강도 높은 쇄신 방안 마련
상여금 200% 반납·성과급·생산 격려금 반납 등

쌍용자동차가 지난 9월 복지중단과 축소 등 경영쇄신에 이어 이번에는 추가로 인건비 절감 등 고강도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내부 동의절차에 추진한다고 12월 19일 밝혔다.

이에 대해 쌍용자동차 측은 미래자동차 시장과 관련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통적인 자동차 시장환경이 변하고 파괴적 혁신이 진행되는 자동차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조치의 하나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그동안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감소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확대로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따라서 이번 추가 조치는 재무구조 변경과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요 내용은 ▲상여금 200% 반납 ▲PI 성과급과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150%에서 100%로 변경 등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번 추가 경영쇄신 방안이 대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의 변화에 대비해 기반을 다지고 향후 회사 성장과 발전, 고용안정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자동차는 현재 추진 중인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함께 부족한 재원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의 협력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그룹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활용한 플랫폼 공유, 신차 공동개발, 공동 소싱 등 다양한 시너지 극대화 작업으로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마힌드라 그룹도 쌍용자동차의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며,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기술개발과 제조업 경쟁력 확보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해 향후 정부의 산업육성 지원제도를 활용한 성장 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선제적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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