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설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유승영 의원, 도로시설물 체계적 협의·관리 촉구
담당 관리청에 필요 시설물 설치 강력 요청해야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이 제21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통로 박스 등 도로시설물의 체계적인 협의와 관리를 촉구합니다’를 주제로 7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은 “먼저 지난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가 블랙아이스라는 얇게 얼어붙은 빙판길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면서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평택시에도 교량이나 터널 입·출구, 고가도로, 그늘진 내리막 등 블랙아이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대책과 체계적인 관리를 당부한다”며, 기존에 파악하고 있는 관련 자료가 있다면 제출해 줄 것을 평택시에 요구했다.

또한 “제가 주제로 말씀하고자 했던 발언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로·교통시설물의 사각지대인 평택시 통로 박스와 교량 하부 문제 등에 대한 것”이라며, “지난 9월 20일 통로 박스에 대한 자료를 평택시청에 요청했고 그 당시 담당 부서는 현재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으며 현황을 파악해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변했다. 11월에 통로 박스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지만, 송탄출장소에서 제출한 자료와 비교해 9개가 누락돼 있고 위치도 제각각이라 동일한 것인지 여부도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원은 “해당 관리청인 고속도로공사와 국도 지방관리청 등에서 자료를 받았는지 조차 불명확하고 특히 민자 고속도로 자료는 전무한 현실”이라며, “평택시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평택시 통로 박스는 84개다. 30m가 넘는 통로 박스에 조명등 하나 없어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도 마을 앞에 있다. 9월에 출장소에 관리청과 협의하고 결과를 알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담당자가 바뀌어서 그런 것인지 오늘 이 시간까지도 연락이 없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는 “다녀온 통로 박스 중 평택~화성고속도로의 상황이 가장 나쁜 편이었다. 안내판도 없고 조명도 없는 데다, 야광띠 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실질적·체계적 임무 수행 가능한 팀 배치와 전문 인력의 양성 ▲통로 박스 추가 설치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평택시 선 집행, 후 비용 요구 등 담당 관리청과 협의하고, 필요시설 설치를 강력하게 요구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물 관리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등의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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