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남방정책 연계 인도네시아와 수출입 확대 기반마련
자동차 부품, 콜드체인 수출입 확대, 항만-기관 협력 강화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인구 2억 7000여명의 아세안 최대국가 인도네시아에서 평택항-인도네시아 수출입 물류 활성화와 물동량 창출, 신규 항로 개설을 위한‘2019년 평택항 인도네시아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통상정책인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평택항으로 아세안의 화물을 유치하고, 2020년 발효 예정인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에 대비해 자동차 부품, 청과물 등 무관세 품목에 대한 전략적 교역확대 기반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평택항은 현대, 기아, 쌍용차 등 완성차 공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최적의 자동차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우리나라 1위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한 올해 대규모 콜드체인 시설이 준공됨에 따라 청과물 등 온도관리가 필요한 콜드체인 화물의 수출입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을 단장으로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 임직원이 함께한 이번 평택항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항만과 유관기관, 선사,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항만 발전전략과 물류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국 기업의 교역과 물류 활성화, 신규항로 개설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대표단은 12월 17일 인도네시아 최대 항만인 자카르타항을 방문해 항만 운영 현황과 수출입 동향을 듣고, 평택항의 자동차 부품, 콜드체인 시장 등을 소개하며 양항 교역확대와 항로 신설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현지 국적선사, 인도네시아물류협회와 인도네시아콜드체인협회를 잇따라 방문해 선사, 포워더, 화주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특장점 소개와 수출입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신규항로 유치를 위한 평택항 설명회를 가졌다.

12월 19일에는 내륙 물류기지이자 현대차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 등 산업단지가 인근에 위치한 치카랑 드라이 포트와 현지 물류시설을 시찰하고 수출입 교역활성화를 위한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학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9배 면적에 세계 4위 규모인 2억 7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아세안 대표국가로 내년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 시 무관세 교역 품목확대로 양국 교역과 물류 시장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한민국 생산과 소비 중심인 수도권과 중부권의 관문항인 평택항을 이용하면 한국-인도네시아 교역에 있어 최적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개항 이래 사상 최초 70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한 적극적인 포트세일즈를 통해 수출입 물동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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