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반영,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비 등 내실
거주지 인근 마을도서관, 맞벌이 자녀 초등생 틈새 돌봄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학생 틈새 돌봄으로 작은도서관이 활용되면서 내년부터는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된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15개 시군에서 시범 추진한 이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결정하고 내년에는 ▲경기도 생활임금 수준의 돌봄 인력 보상비 지원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비와 간식비 증액 ▲도서관 별 돌봄 운영 시간 자율선택 등을 추진하며 올해 선택 운영했던 소방재난본부 초등 맞춤형 재난안전교육도 기본사항으로 포함된다. 

‘작은도서관’은 접근이 편리한 거주지 인근에 위치한 마을 도서관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초등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도서관 문화를 생활화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6개월 간 도내 48개소의 작은도서관에서 4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틈새 돌봄을 시행했으며 그동안의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돌봄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학수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시작했는데 부모들의 반응이 무척 좋아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특히 작은도서관의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돌봄의 역할도 한다고 하니 더 믿음을 갖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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