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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평택 찾는 음유시인 정태춘, 40년 세월 감동의 노래로 전한다
임봄 기자  |  fox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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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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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12일, 정태춘·박은옥 2020년 신년음악회
 평택남부문예회관, 고향 평택에 따뜻한 메시지 전해


 

   
 

 

“저 들밭에 뛰놀던 어린 시절/ 생각도 없이 나는 자랐네/ 봄 여름 가을 겨울 꿈도 없이 크며/ 어린 마음뿐으로 나는 보았네/ 도두리 봄 들판 사나운 흙바람/ 문둥이 숨었는 학교길 보리밭/ 둔포장 취하는 옥수수막걸리/ 밤 깊은 노성리 성황당 돌무덤/ 달 밝은 추석날 얼근한 농악대/ 궂은밤 동구밖 도깨비 씨름터/ 배고픈 겨울밤 뒷동네 굿거리/ 추위에 갈라진 어머님 손잔등을” (1981 정태춘 ‘얘기 2’ 가사 중)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평택 출신 가수 정태춘·박은옥 부부가 2020년 신년음악회로 고향을 찾아 그동안 못다 했던 이야기들을 노래로 쏟아낼 예정이어서 고향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데뷔 4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 중 올해 첫 번째 투어로 진행되는 평택 공연은 오는 1월 11일 오후 7시와 12일 오후 5시 이틀에 걸쳐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평택시민과 함께 하는 2020 신년음악회 정태춘·박은옥’ 공연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만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정태춘의 노래는 1980년대 암흑기에 많은 양심 있는 이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고 위안과 평화를 주었다. 서정이 가득 담긴 시적 언어와 내면의 이야기를 절절하게 쏟아낸 아웃사이더 싱어송라이터, 시대의 분노와 저항에 함께 하고 다시 은둔해버린 자의식 강한 가객의 서정과 뜨거운 격정의 노래들이 깊은 울림으로 이번 콘서트에서 다시 소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 팽성읍 도두리가 고향인 가수 정태춘은 대추리 미군기지 확장 반대시위에 참석해 거리공연을 하는 투사로 활약하다가 연행되기도 하는 등 그의 뜨거운 고향사랑은 이미 많은 이들이 지켜본 바 있어 이번 공연이 평택시민들에게는 더욱 기다려진다.

정태춘은 팽생읍 도두리에서 태어나 계성초등학교, 평택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첫 앨범인 <시인의 마을>로 데뷔했으며, 이듬해 MBC, TBC 등에서 신인 가수상을 차지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1980년 박은옥과 결혼한 이후에는 부부가수로 활동했다. 아름다운 노랫말과 감미로운 멜로디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던 이들은 1980년대 중반부터 노동현장을 누비면서 저항가수이자 투사로 변신했다. 정태춘은 고향 도두리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에고, 도솔천아’ ‘고향집 가세’ 등의 노래를 내놓기도 했다.

평택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평택시청 문화예술과(031-8024-322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정태춘·박은옥 평택공연은 2019년 10월 2~3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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