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친환경차 수출 현장 방문, 상생의 힘 강조
2030년 세계 4대 수출 강국, 경제도약 의지 표명
정장선 평택시장 “대통령이 평택시 발전에 힘 실어”


 

 

 

문재인 대통령이 1월 3일 새해 첫 현장행보로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찾아 자동차 물동량 1위 항만으로 성장한 평택항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경제도약의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은 2020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통한 경제 도약 의지와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친환경차 사례를 확산해 우리나라 수출 구조를 혁신해 나가겠다는 정책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평택항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해 관제 직원들을 격려하고 안전운항 지원을 당부했으며, 이후 포승읍 만호리 평택항 자동차전용부두를 방문해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인 ‘니로’에 기념 깃발을 달아줬다. 또한 전기·수소차 개발자와 자동차 선적 근로자를 격려하고 자동차전용부두에서 2020년 수출 1호 친환경차에 탑승해 이날 출항하는 자동차운반선인 ‘글로비스 썬라이즈호’에 승선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우리는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을 포함한 4200여 대의 자동차를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에 수출한다. 오늘 친환경차 수출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이룩한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며, “우리는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차 전비도 달성했다. 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두 배, 수소차 수출은 세 배 이상 늘었고, 친환경차 누적 수출대수는 모두 74만대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 노·사·민·정이 서로 양보하며 희망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듯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면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생산국이 될 수 있었다”며, “친환경차 수출에서 시작된 ‘상생 도약’의 기운이 2020년 새해, 우리 경제에 커다란 활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평택항에서 경제도약에 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며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 원 이상 투자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 ▲2030년까지 국내 신차의 33%를 친환경차로 보급하고,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수소충전소 확충으로 친환경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택항 방문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이 함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번째 현장 행보로 평택항을 찾은 것은 세계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평택항의 중요성과 함께 평택시가 올해 역점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는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실어준 것으로 시민들에게 평택발전의 자신감을 갖게 했다”며, “이날 평택항을 방문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도 평택의 수소산업과 액화수소 활용, 그에 따른 연관 산업에 대해 설명하며 평택시와 함께 해 달라고 적극 요청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