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평택시 승인, 도일동에 258㎡ 규모 시설
1월 16일 개소식 예정, 발달장애인 사회적응 지원


 

 

 

시민과 시민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 1년여 동안 준비해 설립한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 ‘이음터’가 평택 도일동에 시설을 세우고 오는 1월 16일 개소식을 개최한다.

이음터는 지난해 12월 4일 평택시민재단이 신청한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을 평택시가 승인하면서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바 있다.

현재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훈련시설로 운영하고 있으며, 258㎡(약 78평) 규모의 공간에 발달장애인 2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직업훈련실과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음터는 평택시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45세까지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훈련 욕구 해소, 훈련, 고용까지 모두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재활기능 기초훈련 ▲직업기능 기초훈련 ▲직업생활 기초훈련 등 사회적응훈련을 통해 평택지역 장애인 보호작업장과 장애인 근로사업장, 기업체 등 고용시장으로 옮겨가 사회생활을 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사회 자립과 재활을 위해 긍정적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택지역 발달장애인은 평택시 등록장애인 2만 3474명 가운데 8.6%에 해당하는 2013명이다. 평택에 이들을 위한 직업적응 훈련과 고용을 지원하는 시설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며, 전국적으로는 22번째다.

이종복 평택시민재단 장애인시설추진위원장은 “작업능력이 현저히 낮은 발달장애인들이 직업훈련의 기회조차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장애인가족, 사회복지사, 시민들이 시민단체와 힘을 모아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을 개소했다”며, “이음터 개소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어 감사하다. 개소식에 방문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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