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군 통합 이후 경합으로 문화원장 선출 처음
김미영·이보선·이재덕 3인 후보등록, 표심 얻기 활발
4년 단임·평택문화원 원사 건립 공약 공통과제 눈길


 

 


 

평택문화원이 총회에서 추대 방식으로 신임 원장을 선임하던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1995년 3개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후보자가 다수 입후보하면서 선거 투표를 통해 오는 1월 29일 평택문화원장을 선출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는 제14대 평택문화원장 후보 3명이 등록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2명을 선출하는 감사는 3명의 후보가 등록해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미영 평택문화원장 후보는 송탄초등학교, 한광여자중·고등학교, 평택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출신으로 원장 선거 출마 후보자 가운데 가장 먼저 입회해 22년 동안 문화원 이사와 부원장을 역임했으며, 국제로타리 3750지구 총재, 평안카네기 6기 회장, 평택시어머니합창단 단장, 적십자 장년봉사회 부인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미영 후보는 “22년간 평택문화원에서 활동한 경험과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으로 다진 저력을 평택문화원에 쏟아붓겠다”며, “평택문화원 중장기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평택문화원 발전기금을 조성해 뿌리가 튼튼한 평택문화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평택문화원과 평택문화재단의 관계 정립과 상생발전 도모 ▲평택문화원사 건립 ▲평택문화회원 모집과 평택문화학교 운영 활성화 ▲평택문화원 임원 역할 강화와 직원 복리 증진 ▲선진 문화원 운영사례 도입과 교류 활성화 ▲4년 단임으로 평택문화원장의 공적 역할과 소임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보선 평택문화원장 후보는 삼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립 공주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평택문화원에 이사로 입회해 19년 동안 평택문화원 감사 6년, 부원장 8년을 재직했다. 디바이스 돌린컴퓨터 창업 대표, 전. 대한적십자사 소사벌봉사회장, 꿈의 오케스트라 TF팀장, 한국소리터 TF팀장, 한미포럼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보선 후보는 “평택문화원은 2020년을 맞아 경기남부 최고의 도시로 발전하는 평택시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평택문화원은 평택의 과거이며 현재이고 미래이다. 기회를 준다면 4년 단임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협업 ▲평택문화원사 건립 ▲평택문화원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와 복지증진 ▲평택문화원 임원의 문화원사업 참여 ▲향토사연구소의 사업 영역 확대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발 ▲웃다리문화촌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 등을 약속했다.

이재덕 평택문화원장 후보는 한광고등학교, 평택대학교 경영학과, 중앙대학교 산경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사 출신으로, 2010년 문화원 이사로 입회해 2018년부터 감사를 맡아 활동해 왔다. 삼보텔레콤 대표이사, 한광중·고교 총동문회장, 평택포럼 제7대 대표, 한광동문 장학위원장, 평택향토사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재덕 후보는 “자수성가한 기업인,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준비된 후보”라며, “평택문화원이 전국 최고의 명품 문화원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신명 나는 문화원을 지향해 이사들이 찾아오는 문화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공약으로는 ▲4년 단임 준수 ▲부원장 일부 이사회에 선출 위임 ▲문화재단과의 선제적인 관계설정으로 고유업무 지속 수행 ▲평택문화원사 마련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활동 ▲평택교육지원청과의 협업으로 문화교육사업 시행 ▲스토리텔링 문화관광도시의 중추적 역할 수행 ▲국내외 문화탐방 프로그램 다양화로 문화원 임직원들에게 힐링과 유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명을 선출하는 평택문화원 감사 후보자는 모두 3명이 입후보했다. 고려인삼농원을 경영하는 박정순 대표, M금융서비스와 더리스렌트카 평택지점을 운영하는 배우학 대표, 치아사랑 치과를 운영하는 김진수 원장이 감사 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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