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두 배로 증가함에 따라 평택시도 감염병 감시체계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화난해산물시장에서 27명의 집단 폐렴환자가 발생해 격리치료하고 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우한시 방문자의 입국 검역을 강화해 발열과 호흡기에 이상이 있는 사람 등을 감시하고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폐렴이 신종 호흡기 감염병으로 37.5℃이상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지만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이 감염된 사례가 없고 메르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또한 아니라고 전했다.

평택시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  방문객은 가금류나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가능하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화난해산물시장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중국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과 폐렴이 발생한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우한시 방문 이후 14일 이내 37.5℃이상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철저히 지켜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