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대교, 팽성읍~현덕면 연결 1.35㎞ 대교 개통
1월 20일 평택호횡단도로 준공식, 총 길이 11.69㎞


 

 

 

평택국제대교를 포함한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현덕면 신왕리 ‘평택호 횡단도로’가 1월 22일 오전 10시부터 개통됐다.

‘평택국제대교’는 평택시 팽성읍 신대리와 현덕면 덕목리를 연결하는 1.35㎞의 대교로 지난 2017년 8월 공사 시행 중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평택시는 국토교통부 사고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제대교 상부 구조물 공법을 변경하고 잔존 구조물 안전진단을 통해 교량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모두 11.69㎞에 달하며,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추진됐다. 이중 평택국제대교 건설은 사업비 1915억 원을 투입해 2014년 3월 착공한 후 6년 만인 2019년 12월 완공됐다.

평택시는 개통 이틀 전인 1월 20일 오후 2시 30분 현덕면 덕목리 산 270-4번지 평택호 횡단도로 국제대교 위에서 주요 내빈과 공사관계자, 지역주민들과 함께 평택호 횡단도로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경구 평택시 도로사업과장은 “이번 개통으로 국도 38호와 39호선 등 주변 도로의 교통량 분산은 물론 안성천으로 양분된 평택시 남부권 팽성읍과 서부권 현덕면을 직접 연결하는 등 서부지역 접근성 강화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평택호 횡단도로가 개통되기 이전 평택시청을 기점으로 평택시 남부지역~현덕면 권관리 평택호관광단지까지의 거리는 기존 ▲비전동 국도 38호~안중읍~현덕면 국도 39호 구간 29㎞ ▲비전동 국도 38호~팽성읍 국도 45호선~아산시 둔포읍 국도 43호선~인주면~현덕면 국도 39호 28㎞가 소요됐다.

1월 22일 평택국제대교를 포함한 평택시 팽성읍 본정리~현덕면 신왕리 ‘평택호 횡단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비전동 평택시청~현덕면 권관리 평택호관광단지까지의 노선 거리는 25㎞로 기존 노선보다 3~4㎞ 단축된다. 또 승용차를 이용한 주행시간도 기존 안중 경유 노선과 아산 노선보다 5분 이상 줄어들어 평택시 남부권과 서부권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됐다.

한편, 평택국제대교는 2017년 8월 26일 오후 3시 24분경 교각 상판 4개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평택국제대교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교량 붕괴사고를 조사한 결과 건설사의 설계·시공·사업관리 단계 등에서 총체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택시는 2018년 3월 중단됐던 평택국제대교 공사를 다시 착공했으며, 2019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당초 계획보다 늦어져 이번에 개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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