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영유아기 감염 높아, 집단 발생 예방 철저히
격리조치, 예방수칙 준수, 소독, 출입제한 등 지켜야

경기도가 신생아~영유아기에서 로타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보육시설 등에서의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로타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한겨울에서 초봄까지 발병이 지속되고 있어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경기도 내 표본 감시기관의 신고현황에 따르면 특히 2019년 50주차부터 2020년 1주차까지 최근 4주간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모두 57명이었으며 그중 0~6세는 36명으로 63%였다. RSV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1033명이었으며, 이중 0~6세는 951명으로 92%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추가 감염과 발생을 막기 위해 ▲신생아 접촉 전후 손 씻기 등 예방과 추가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구토물 처리 시 적절한 소독약품과 소독방법을 지켜 소독실시 ▲호흡기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제한 등 집단시설의 철저한 환경관리 등을 당부했다. 또한, 증상이 있는 영유아는 격리조치와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덕희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로타바이러스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증상발생 후 약 1주간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이유는 전염력이 높아서인 만큼 확진을 받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높은 경우 반드시 증상이 없는 아이들과 구분해 격리조치하고 신고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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