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미협력사업, 조화·공존의 결실 풍성
2020년 지역 특수성→시민 삶의 질 향상 기여


 

 

 

평택시가 2019년 한미협력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한·미 문화가 공존하는 창조적 국제도시 건설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평택시는 1월 14일 한미협력사업 업무 전반을 점검하며 2019년 성과와 함께 2020년 주요 추진계획을 밝혔다. 평택시는 2019년을 주한미군 평택시대의 원년으로 보고 시민과 주한미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터전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군 소음법’ 제정을 위해 ‘군소음법제정을위한지방자치단체협의회’를 통한 공동성명서 발표, 입법청원서 국회 제출, 국방부 건의문 제출 등 다각도의 법 제정 촉구 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국회 상정 15년 만에 군 소음법 제정이라는 값진 성과를 끌어냈다.

또한,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미 대사관과의 협력사업인 ‘평택아메리칸 코너’를 미국 국무부 승인으로 유치해 오는 3월부터 배다리도서관에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아메리칸 코너는 미대사관 공인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해 한미 간 이해의 폭을 더욱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과 함께 개최한 ‘한미어울림축제’와 ‘평택시 오산비행장 에어쇼’는 수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성장에 이바지했으며, 주한미군과의 다양한 교류협력과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미육군성이 수여하는 ‘지역사회 우호협력상’을 미국 펜타곤에서 험프리스수비대와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최대 주둔지역으로서 조화로운 삶터 조성을 위한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끌어내 최초로 한미우호증진분야 국비 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다.

2020년 올해 평택시는 미군 주둔이라는 특수성이 지역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미 문화가 공존하고 융합하는 창조적 국제문화도시 건설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미군부대 앞 상설공연 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과 관계기관 TF팀 운영 등 다각도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한미어울림축제를 주한미군과 안보를 테마로 하는 평택시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축제추진단을 구성해서 밀도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평택시민과 미군의 상생협력을 위해 한미친선프로그램인 ‘굿네이버’ 사업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확대하고 ‘평택-주한미군 우정의 날’ ‘한미 어린이 문화학교’ 등 참여형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해 12월 출범한 ‘한·미 민간교류협의회’를 중심으로 민간분야 교류협력도 강화한다.

지역의 미군 관련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록물의 체계적인 보존을 위해 ‘주한미군 평택이전 기록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1단계 사업도 시작한다. 주한미군의 평택시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미군 전용 온라인 소통 채널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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