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위해 현수막 게시 자제
현수막 홍보비용 절약해 이웃 돕기 성금 전달

평택시의회 의원 16명 전원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새해 의례적으로 하는 명절인사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기로 하고 현수막 홍보비용을 절약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동안 새해나 명절이 되면 주요 교차로나 횡단보도, 가로수 사이에 많은 정치인의 인사말이 게시된 현수막이 뒤엉켜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어 왔다. 또한, 현수막이 떨어질 때 자칫 보행자 안전사고까지 이어져 시민들이 불편한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평택시의회 의원들은 깨끗한 도시 조성과 시민안전을 위해 의례적인 인사말이 포함된 홍보 현수막 게시 대신 현수막 홍보비용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참여키로 하고 성금 170만 원을 평택행복나눔본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은 “평택시의회 의원 모두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주변에 힘들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서 실천해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해 명절에도 현수막 홍보비용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평택시의회 의원 전원이 올해도 성금전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정장선 평택시장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는 의미로 성금을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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