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3~4개월 빨라, 각별한 주의 필요
기저질환 고위험군에서 발생, 치사율 50%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예년보다 3~4개월 빨리 신고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해수에서도 비브리오패혈균이 검출되고 있고,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은 1월 13일 채수한 전남 영광군, 제주시 산지천에서 1월 17일 첫 번째로 분리됐으며, 1월 17일에 올해 첫 확진 환자가 신고됐다.

첫 확진 환자는 82세 여성으로 1월 8일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발생했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이 환자는 고혈압과 갑상성기능항진증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진다”며,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서 먹는 등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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