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평택보건소에서 진료대기 중 쓰러져
병원 이송됐지만 숨져, 신종 코로나 검사 ‘음성’

폐렴 증세로 평택보건소를 방문한 중년남성이 갑자기 쓰러진 뒤 사망한 일이 지난 1월 30일 발생했다. 이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됐지만,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평택보건소에 따르면 기침·콧물 등의 증세를 보여 1월 30일 평택보건소를 찾은 49세 중국인 남성이 진료대기 중 의식을 잃고 갑자기 쓰러졌다.

평택보건소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동시에 119에 신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서 합정동 굿모닝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해당 남성은 병원 도착 후 40여 분이 지난 낮 2시 28분경 사망했다.

평택보건소는 이 남성이 중국 국적으로 오랜 기간 한국에 거주했으며, 6개월 이내에 중국을 방문하거나 가족 등의 방한으로 중국 현지인을 접촉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한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